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렛츠리뷰 피자헛 프레쉬 고메이에 당첨되었습니다. 그런데 기쁜 마음으로 하루 이틀 기다려도 쿠폰은 오지 않고...6월 초 마감날이 가까워 오자 고민에 빠졌습니다. 쿠폰이 안 와서 그냥 넘어갈까 하다가 그래도 렛츠리뷰에 당첨자로 올라갔으면 리뷰를 작성하는 것도 의무라고 생각했습니다. 피자헛 측에서도 리뷰가 있어야 상품권에 투자한 비용에 대한 적절한 대가를 받는 것일테고요. 마침 항상 신세를 진 지인분이 있어서 '나 렛츠리뷰 당첨됐으니까 피자 쏠게요!'라고 말해둔 터라, 이래저래 개인 사비를 투자해서 먹고 리뷰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. 그래서 반쯤은 슬프게도, 이 리뷰는 제 돈으로 먹은 피자헛 프레쉬 고메이에 대한 후기입니다. ![]() ![]() ![]() ① 쉬림프 페스토 (\19,900) - 가격은 모두 미디엄 사이즈 기준으로 나와 있습니다. 허브와 갈릭으로 맛을 낸 쉬림프, 신선한 바질, 건강한 올리브유의 즐거운 하모니! ② 갈릭 고르곤졸라 (\17,900) 진~한 고르곤졸라 치즈와 마늘이 어우러진 깊은 맛과 여운~※함께 제공되는 달콤한 레몬소스에 찍어드시면 더욱 맛있습니다. ③ 마르게리타 (\16,900) 통 모짜렐라 치즈에 싱싱한 토마토, 루꼴라가 듬뿍! 정통 이탈리안 피자. ④ 포테이토 크레마 (\16,900) 담백한 포테이토에 부드러운 사워크림이 더해진 풍부한 맛! ⑤ 트리플 치즈 (\15,900) 한 입 가득 느껴지는 세 가지 치즈의 풍미~치즈 매니아에게 강추! ※트리플 치즈는 정통 모짜렐라, 체다, 에멘탈 치즈로 만들어집니다. 위와 같이 다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메뉴 소개글에 고심하다가, 같이 가신 분이 갈릭 고르곤졸라를 고르셨습니다. 그래서 오늘의 메뉴는 갈릭 고르곤졸라로 낙찰! 현재 세트메뉴로도 묶어 팔고 있으니 참고해주세요. ![]() ![]() ![]() ![]() - 총체적인 평가 맛 : 독특한 편입니다. 확실히 마늘향이라는 것 자체가 임팩트가 있어서 흔히 볼 수 있는 피자가 아니라는 것이 도전의식과 호기심을 부추기는군요. 따뜻할 때 먹으면 입에 향긋하게 퍼지는 마늘향과 치즈향이 좋고, 씹는 도우의 질감도 씬피자답게 부드럽습니다. 갈릭 고르곤졸라는 치즈의 짠맛이 약간 강한 편이지만 동시에 마늘의 톡 쏘는 알싸한 향이 미세하게 느껴져 입 안에서 잘 중화되는 느낌입니다. 볼륨감 있는 피자의 씹는 맛이 좋으신 분이라면 씬피자의 장점이 오히려 단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겠지만, 일단 팬피자의 느끼함은 확실히 덜합니다. 담백하고 깔끔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피자헛에서도 이런 피자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이 기쁨일 듯. 양 : 무엇보다도 양이 아쉽습니다. 씬피자를 좋아하는 편인 저로서도 크기와 양은 아쉬웠습니다. 여자 둘이서 씬피자 한 판이 약간 모자란 느낌이었습니다. 일단 '피자헛'이라는 브랜드 자체가 주는 포만감, 만복감을 느끼기 어렵습니다. 피자헛의 문을 열고 나가면서 '아~배불러~'하는 그 행복함에 젖기에는 양이 상당히 부족합니다. 질보다 양으로 승부하시는 분이라면 비추천이군요. 소스와의 조화 : 갈릭 고르곤졸라에 나오는 소스는 레몬소스입니다. 그런데 이 소스와의 조합은, 개인차가 강하겠지만 저로서는 솔직히 애매합니다. 오히려 그냥 피자를 먹었을 때는 섬세한 맛이 그대로 느껴지는데 레몬소스와 함께 먹으면 그 맛이 깨져버립니다. 레몬소스의 새콤달콤한 맛이 제법 강렬해서 피자 특유의 향을 다 덮어버리고, 조화로운 맛이라는 생각도 그다지 들지 않습니다. '레몬피자'를 먹는 기분이랄까요? 그래서 사실 좀 색다른 시도를 해 보았습니다. 샐러드바에 있는 나초 치즈 소스와 갈릭 소스를 레몬소스 대신 조합시켜서 먹어보았습니다. ![]() 의외로 이 시도는 성공적이었습니다. 이것도 역시 개인차가 심하겠지만 제 입맛에는 이 쪽이 더 좋았습니다. 갈릭 고르곤졸라인만큼, 갈릭 소스가 의외로 배합이 아주 괜찮았습니다. 마늘 특유의 강한 향이 확 느껴지는게, 입 안이 풍부해지는 느낌입니다. 치즈 소스도 토핑이 씬피자라 얇은 만큼, 부족한 치즈의 느낌을 채워주기에 괜찮았습니다. 오히려 두 소스가 레몬소스보다 좋았다는 게 개인적인 의견입니다. 다른 분들도 가시게 된다면 이런저런 소스에 찍어 드셔보면서 비교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. :) 가격 : 그래서, 최종적으로 가격 대 성능비를 따지자면 '약간 비싸다'는 생각이 듭니다. 일반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의 씬피자 가격을 생각하면 피자헛의 가격이 절대 저렴한 편은 아닙니다. 그 가격만큼 파격적으로 맛이 있는가에 대해서도 의문이 있습니다. 도우의 질감은 무난한 편인데 비해 토핑이 빈약하고 특히 소스와의 조합이 아쉬웠습니다. 물론 저야 한 종류밖에 먹어보지 못했지만, 그래도 이 정도의 맛에 이 가격이라면 약간 납득하기는 어렵습니다. 그 외 : 일단 씬피자인만큼, 먹는 도중 피자가 금방 식어버리는 것도 감안해야 할 것 같습니다. 반을 먹기도 전에 피자가 식어서 솔직히 나머지는 처음처럼 맛있게 먹지 못했습니다. 서빙할 때 테이블에 내놓는 그릇에서 무언가 더 발전적인 점을 고려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. 그 외에, 피자헛의 서비스 수준은 언제나 만족하는 편입니다. 공손하게 주문을 받아가고 다시 한번 체크해주는 섬세함, 피자 맛이 괜찮은가 물어보는 배려, 빠르게 채워주는 음료 리필 등의 소소한 서비스는 상위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. ![]() ![]() 아까 처음에, 쿠폰이 도착하지 않아서 제 돈으로 먹고 리뷰를 쓴다고 말씀드렸지요. 사실 오늘에서야 쿠폰이 도착했습니다. 렛츠리뷰 마감을 하루 앞둔 날에..(...) ![]() 솔직히 쿠폰이 너무 늦어져서 공식 이글루에 덧글도 달아보고, 재촉도 해 봤습니다만 별다른 답이 없어서 약간 실망하고 있었거든요. 늦게나마 도착했으니 다행입니다. 이번에 묘하게 리뷰 상품들이 늦게 도착한 모양입니다. 저 말고도 상품이 늦는다는 분이 많으셨던 것 같아요. 운영진 분들 고생 많으셨습니다. 여하튼 이 쿠폰은 집에 내려갈때 가져가서 부모님께 모처럼 피자를 쏴야겠군요. 갈릭 고르곤졸라는 먹어보았으니 이 쿠폰으로는 다른 메뉴에 도전해 보겠습니다. 어쨌거나 제가 좋아하는 음식인 피자를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. 어떤 계기가 없으면 잘 하지 않는게 외식이기도 한지라, 이런 기회 자체가 제공되었다는 것도 즐겁지요. 피자헛 측과 이글루스에 감사드리고, 다음부터는 리뷰 상품이 일찍 도착할 수 있도록 조금만 더 신경 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. :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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